SCHD 구성종목 TOP10, 왜 빅테크가 없을까?

- 미국배당다우존스(SCHD·Dow Jones U.S. Dividend 100)는 10년 이상 배당한 미국 우량주 100개를 담는 고배당 ETF예요.
- 직접 분석: 구성 TOP10에 헬스케어 4·필수소비재 3이 몰려 있고 빅테크(애플·엔비디아)는 0개예요 — S&P500과 정반대 성격.
- 그래서 약세장엔 방어적, 빅테크 랠리 땐 소외되고 금리에 민감해요. 추천이 아니라 '구조' 이야기예요.
애플도, 엔비디아도 없는 미국 주식 ETF. 그런데 '월배당 준다'고 요즘 제일 인기예요. '미국배당다우존스', 흔히 SCHD라 불리는 ETF 얘기죠. 빅테크 하나 없는데 왜 이렇게 인기일까요? 막상 안에 뭐가 들었는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안 알려져 있어요.
이 글은 구성종목을 단순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구성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자비스 관점으로 분석해요. 종목 추천은 없고, 구조와 민감도 이야기예요.
어떤 ETF·어떤 지수인가
SCHD는 미국 찰스슈왑이 운용하는 ETF로,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해요. 국내 거래소에도 같은 지수를 따르는 '한국판 SCHD'가 여럿 상장돼 있어요.
| 국내 ETF | 운용사 |
|---|---|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미래에셋자산운용 |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 신한자산운용 |
|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 한국투자신탁운용 |
|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 삼성자산운용 |
네 상품 모두 같은 지수를 따라서 담는 종목은 거의 같아요. 명목 운용보수는 연 0.01% 수준으로 비슷하고(2026년 6월 기준), 기타비용까지 더한 실부담은 대략 0.1%대로 상품·시점마다 조금씩 달라요. 정확한 수치는 각 운용사 공시를 확인하세요. 대부분 월배당(연 12회 분배)이라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게 인기 이유예요.
구성종목 TOP 10 (2026년 6월 23일 기준)
SCHD의 상위 10개 종목과 각 회사가 뭘 하는지, 최근 연매출을 정리했어요(출처: 회사 실적발표·SEC 공시).
| # | 종목(티커) | 비중 | 사업 | 연매출 |
|---|---|---|---|---|
| 1 | 유나이티드헬스(UNH) | 4.34% | 미국 최대 건강보험·헬스케어 | 4,003억$ (2024) |
| 2 |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 4.34% | 아날로그 반도체 | 156억$ (2024) |
| 3 | P&G(PG) | 4.24% | 생활용품(세제·기저귀 등) | 840억$ (FY2024) |
| 4 | 홈디포(HD) | 4.20% | 미국 최대 건축자재·홈수리 소매 | 1,595억$ (FY2024) |
| 5 | 암젠(AMGN) | 4.10% | 바이오 의약품 | 334억$ (2024) |
| 6 | 코카콜라(KO) | 4.06% | 음료 | 471억$ (2024) |
| 7 | 애보트(ABT) | 4.06% | 의료기기·진단·영양 | 420억$ (2024) |
| 8 | 머크(MRK) | 4.05% | 제약(항암제 키트루다 등) | 642억$ (2024) |
| 9 | 펩시코(PEP) | 3.97% | 음료·스낵 | 919억$ (2024) |
| 10 | 버라이즌(VZ) | 3.91% | 통신 | 1,348억$ (2024) |
참고로 1위 유나이티드헬스의 2024년 매출 4,003억 달러는 환율 약 1,380원(2026년 6월) 기준 550조원이 넘는 규모예요. TOP10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하고, 각 종목 비중이 3.9~4.3%로 고르게 분산돼 있어요(동일가중 성향).
★분석 1 — 빅테크가 한 개도 없다
가장 눈에 띄는 건 TOP10에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같은 빅테크가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대신 헬스케어 4개(유나이티드헬스·암젠·애보트·머크), 필수소비재 3개(P&G·코카콜라·펩시코)가 절반 넘게 차지해요.
왜 그럴까요? SCHD가 추종하는 지수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한 + 배당 여력이 탄탄한' 회사만 뽑거든요. 빅테크는 배당을 안 주거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주가가 비싸 배당수익률이 낮아 이 기준에서 탈락해요. 그 결과 SCHD는 'S&P500·나스닥과 정반대 얼굴'을 갖게 돼요.
SCHD(배당·경기방어) vs S&P500(빅테크·성장) — 같은 미국 주식이지만 서로 반대 성격이에요.★분석 2 — 종목을 뽑는 규칙이 곧 성격
이 지수는 단순히 '배당 많이 주는 순'이 아니에요. 10년 연속 배당을 전제로, 네 가지를 합친 점수로 100종목을 골라요.
| 선정 기준 | 뜻 |
|---|---|
| 잉여현금흐름 ÷ 총부채 | 빚 대비 현금 창출력(재무 건전성) |
| ROE | 자본 효율(수익성) |
| 배당수익률 | 현재 배당 매력 |
| 5년 배당성장률 | 배당을 키워온 힘 |
즉 '배당을 줄 뿐 아니라, 빚 적고 잘 벌어서 앞으로도 배당을 늘릴 수 있는' 회사를 거르는 구조예요. 부동산리츠(REITs)는 제외하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무 튼튼한 경기방어주 위주가 돼요. ROE와 배당을 함께 보는 그 관점이 지수에 그대로 녹아 있는 셈이에요.
또 분기마다 비중을 다시 맞춰요. 많이 올라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종목은 비중을 줄이고, 싸진 고배당주를 담죠. 알게 모르게 '비싼 걸 덜고 싼 걸 채우는' 역발상·가치 성향이 작동해요.
★분석 3 — 그래서 뭐에 민감할까
구성을 알면 민감도가 보여요. 첫째, 금리에 민감해요. 고배당주는 채권과 경쟁 관계라, 금리가 오르면 '안전한 채권 이자'에 밀려 상대 매력이 줄어요. 금리 인하기엔 반대로 빛나고요(금리와 시장).
둘째, 경기방어적이에요. 헬스케어·필수소비재는 불황에도 사람들이 약 먹고 콜라 마시니 실적이 덜 흔들려요. 그래서 약세장에선 시장보다 덜 빠지는 경향이 있어요. 셋째, 뒤집으면 빅테크가 주도하는 강세장에선 소외돼요. AI·반도체가 시장을 끌어올릴 때 SCHD는 상대적으로 조용하죠.
정리하면 SCHD는 'S&P500의 대체재'가 아니라 '성격이 다른 한 축'이에요. S&P500이 성장·빅테크라면, SCHD는 배당·경기방어. 그래서 둘을 섞으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조합이 되기도 해요(S&P500 ETF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해요).
★분석 4 — 비슷한 배당 ETF와 뭐가 다를까 (SCHD vs VIG vs DGRO)
"배당 ETF면 다 비슷한 거 아냐?" 싶지만, 직접 비교해보면 성격이 꽤 달라요. 대표 미국 배당 ETF 셋을 나란히 놓아봤어요(2026년 6월 기준·수치는 변동돼요).
| 항목 | SCHD | VIG | DGRO |
|---|---|---|---|
| 운용사 | 찰스슈왑 | 뱅가드 | 블랙록 |
| 선정 기준 | 10년+배당·질적선별 | 10년+ 배당 증가 | 5년+ 배당 증가 |
| 종목 수 | 약 100 | 약 340 | 약 420 |
| 보수(연) | 0.06% | 0.06% | 0.08% |
| 배당수익률 | 약 3.5% | 약 1.8% | 약 2.3% |
| 성격 | 고배당·가치 | 배당성장·우량 | 중간형 |
핵심 차이는 '지금 많이 주느냐(SCHD)' vs '꾸준히 늘리느냐(VIG·DGRO)'예요. SCHD는 현재 배당률이 가장 높지만 100종목으로 까다롭게 거르고 가치·경기방어 색이 짙어요. 반면 VIG는 '배당을 매년 늘린' 회사를 폭넓게(약 340개) 담아서, 마이크로소프트·애플처럼 배당을 키우는 빅테크도 일부 들어가요 — SCHD엔 없는 빅테크가 VIG엔 있는 셈이죠. 대신 현재 배당률은 1%대로 낮고요. DGRO는 딱 그 중간이에요.
그래서 '지금 현금흐름'이 중요하면 SCHD, '장기 배당 성장 + 성장주 노출'도 원하면 VIG·DGRO가 어울려요. 어느 게 좋다기보다 역할이 다른 거예요. (정확한 최신 수치는 각 운용사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한국판 SCHD로 담을 때 체크포인트
국내 상장 미국배당다우존스로 사면 몇 가지를 더 봐야 해요. ① 환노출: 원화로 미국 배당주를 담는 거라 환율 영향을 받아요(환헤지형 'H'도 일부 있음). ② 세금: 분배금과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어요 — 연금·ISA 같은 절세계좌에서 굴리면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③ 보수·괴리율: 같은 지수라도 운용사별 실부담·거래량이 달라 고르는 기준으로 비교하는 게 좋아요.
한 줄로 정리하면, 미국배당다우존스(SCHD)는 10년 배당 우량주 100개를 담되 헬스케어·필수소비재에 쏠린 경기방어·고배당 ETF예요. 빅테크가 없어 강세장엔 소외되지만 약세장엔 방어적이고 금리에 민감해요. '무엇이 좋다'가 아니라 '내 포트에서 어떤 역할인지'로 보면 판단이 쉬워져요.
※ 본 글은 투자 정보·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표기된 시점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SCHD에 애플·엔비디아 같은 빅테크가 왜 없나요?
A. 추종 지수가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 + 배당 여력이 탄탄한' 회사만 뽑기 때문이에요. 빅테크는 배당을 안 주거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배당수익률이 낮아 기준에서 탈락합니다. 그래서 S&P500과 정반대 성격이 돼요.
Q.2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어떤 상황에 약한가요?
A. 빅테크·AI가 주도하는 강세장에선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요. 또 고배당주라 금리가 오르면 채권과 경쟁에서 밀려 상대 매력이 줄어요. 반대로 약세장·금리 인하기엔 방어적이고 유리한 편입니다.
Q.3 한국판 SCHD를 살 때 주의할 점은요?
A. 원화로 미국 주식을 담는 환노출이라 환율 영향을 받고, 분배금·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어요. 연금·ISA 절세계좌에서 굴리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운용사별 실부담·괴리율도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Q.4 SCHD와 VIG·DGRO는 뭐가 다른가요?
A. SCHD는 현재 배당률이 가장 높고(약 3.5%) 100종목으로 까다롭게 거른 고배당·가치형이에요. VIG는 '배당을 매년 늘린' 회사를 폭넓게 담아 배당성장 중심(약 1.8%)이고 배당을 키우는 빅테크도 일부 포함해요. DGRO는 그 중간(약 2.3%)이고요. 현재 현금흐름이 중요하면 SCHD, 장기 배당성장+성장주 노출도 원하면 VIG·DGRO가 어울려요. (2026년 6월 기준·수치 변동)